코스피, 보합권 등락…'소부장 강세' 코스닥 2%대 상승

입력 2026-10-01 11:19
코스피, 보합권 등락…'소부장 강세' 코스닥 2%대 상승

수출 호조 등에 코스피, 낙폭 줄여…장중 상승 전환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낙폭을 다소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장보다 4.15포인트(0.06%) 내린 6,833.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3.55p(0.34%) 내린 6,814.49로 개장해 한때 1%대의 하락을 보이기도 했다. 장중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600억원, 2천2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천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 4천700억원 매도 우위, 기관은 4천300억원, 개인은 2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국 수출 호조 현황이 발표되며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9월 수출액이 1천209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3.5% 증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월 수출액이 1천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간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 중 하나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수준인 542억3천만 달러(약 73조5천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울러 간밤 미국이 발표한 8월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3.7%)를 밑돌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며 이런 상승 재료를 일부 상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장기금리를 움직이는 힘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상 시기보다 실질금리와 채권 공급에 가깝다. 물가가 낮게 나와도 장기금리가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논리가 다시 확인됐다"라고 분석했다.

또 "마이크론이 설비투자를 기존 계획보다 크게 늘렸는데,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설비투자가 빨라지기 시작하면 시장은 (늘어날)다음 공급을 보기 시작한다"라며 시장이 단순히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돌파하면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SK하이닉스[000660]는 오전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에너지솔루션(0.70%, 현대차[005380](0.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9%)가 오르고 있고, SK스퀘어[402340](-2.63%)와 삼성전기[009150](-1.92%)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3.42%)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의료/정밀기기(2.69%), 섬유/의류(1.27%), IT서비스(1.16%), 기계/장비(1.08%)가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1.47%)과 금융(-1.37%), 유통(-1.02%), 통신(-0.70%)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1.95p(0.23%) 내린 853.96으로 출발, 점차 상승하며 같은 시각 22.76p(2.66%) 오른 878.67을 보인다.

개인만 2천억원 내다 파는 가운데 외국인은 1천460억원, 기관은 840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96170]이 4.3%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3.47%)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4.52%) 오르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인 원익IPS[240810](5.17%)와 이오테크닉스[039030](5.19%), HPSP[403870](6.12%), 피에스케이[319660](3.30%) 등은 상승세를 더 키우고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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