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9월 금리회의서 물가 경계감…"10월도 인상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은행이 지난달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당시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의견들이 다수 제시되며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일본은행이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인 '1.25% 정도'로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직후 회의인 이번 달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일 일본은행은 지난달 17∼18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의견을 공개했다.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에 대한 경계감이 표출됐다고 교도통신이 해설했다.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조짐이 보이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일본은행은 대체로 6개월 단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관행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난 6월과 9월 금리를 올리며 인상 간격을 좁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불과 한 달 만인 이번 달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교도는 관측했다.
일본은행은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중립 금리를 명목 기준 1.1∼2.5%로 상정하고 있다.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1.25%로 인상됨에 따라 추정 범위의 하한을 웃돌게 됐다.
지난 회의에서 다수의 위원은 기준금리 결정에서 중립 금리를 지나치게 중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기존 금리 인상이 누적돼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달라"며 신중한 금리 인상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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