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대학 학위 상호인정 협정 체결…학술교류 확대

입력 2026-10-01 11:05
북·러, 대학 학위 상호인정 협정 체결…학술교류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학위를 상호 인정해주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2회 대학 총장 포럼 기간 중 이와 같은 협정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협정식에는 콘스탄틴 일리치 모길렙스키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과 리창식 북한 교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러시아 교육부는 이번 협정이 양국 간 학술 교류를 진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모길렙스키 차관은 학생들이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서로 간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더 많이 배울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인문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졸업생들이 "러시아와 북한 간 우호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NK뉴스는 이번 협정 체결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 대학 간 협력 협정도 체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직전 학년도에 북한 학생 240명 이상이 러시아에서 유학했고, 이들 대부분은 러시아 국비 지원 유학생이었다.

다만 지난해 러시아가 북한 학생에게 발급한 유학비자는 약 3만6천건에 달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유학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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