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PCE 예상 밑돌았지만 장기금리 부담에 혼조세(종합)
장중 10년물 금리 5.3%·30년물 5.6% 돌파…또 최고치 경신
예상치 하회한 물가지표에 10월 금리인상 가능성 37%로 하락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3.87포인트(0.86%) 떨어진 50,906.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30포인트(0.25%) 하락한 7,651.54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6,861.06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8월 PCE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강한 경기 지표 부담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3.7%)를 밑돌았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7% 수준으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 70%를 웃돌던 수준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다만 장기국채 금리 상승세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돌파하면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를 강화했지만, 견조한 성장세와 고용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도 2.2%(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되면서, 종전 잠정치인 1.5%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날 공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도 9만명 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4달러(0.92%) 오른 배럴당 103.53달러,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4달러(1.16%) 오른 배럴당 90.4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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