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수요예측에 7천500억 몰려…모집예정액 5배

입력 2026-09-30 16:20
현대트랜시스, 수요예측에 7천500억 몰려…모집예정액 5배

"제한된 수요예측 속 양호한 펀더멘털 반영"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현대트랜시스(AA-)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예정액의 5배 자금이 몰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1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7천5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천500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기별로는 6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4천억원이 들어왔으며, 9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3천500억원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물이 개별 민평금리보다 3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3년물은 민평 대비 1bp 낮게 형성됐다.

현대트랜시스는 공모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 대비 ±30bp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조달한 자금을 내년 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천800억원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조달한 자금을 우량 금융기관의 수시입출금 예금과 정기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기타 금융상품 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용 수단에 예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증액 발행분에 대해서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이다.

NH투자증권 최성종 연구원은 "수요예측 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발행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 보니 투자 수요가 있는 듯하다"며 "금리 레벨도 높아 가격 매력도 있다"고 말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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