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오스에 공군 조종사 훈련센터 가동…해외 군사거점 확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라오스에서 공군 조종사 양성과 훈련을 지원하는 공동 군사훈련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아프리카 지부티의 군수지원기지와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 내 공동훈련센터에 이어 해외 군사 지원·훈련 거점이 추가된 것이다.
30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과 라오스는 전날 라오스 반큰 공항에 설치한 '중국·라오스 공동지원·훈련 센터'와 '중국·라오스 우호 항공학원' 현판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 국방부는 두 시설이 라오스의 공군 조종사 양성과 훈련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곳에 배치될 중국군 병력, 군사 장비, 구체적인 훈련 내용과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시설 건설과 사용은 양국의 상호 존중과 평등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며 "양국 국내법과 관련 국제법·국제 관행에 부합하며 어떠한 제3자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군의 실질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시설 가동에 대해 중국이 해외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지부티에 해외 군수지원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타이만 연안의 레암 해군기지에도 중국·캄보디아 공동지원·훈련 센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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