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내일이라도 이란에 사찰단"…美·이란 타협시 지원 준비

입력 2026-09-30 10:06
수정 2026-09-30 10:17
IAEA "내일이라도 이란에 사찰단"…美·이란 타협시 지원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에 즉시 사찰단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인터뷰에서 "요청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가능하다"고 현재 입장을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해 핵 문제에서 타협할 경우 바로 기술적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다는 얘기다.

그로시 총장은 "현실적으로도 가능하고 우리 팀도 준비가 돼 있다"며 전문가들이 이미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도 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핵 합의 때 IAEA의 사찰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자 사찰을 중단했고, 지난 6월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때도 이 문제가 논의됐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미국과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핵사찰 복귀는 지금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IAEA는 지난 9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핵확산 금지 의무 위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하는 등 협조를 압박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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