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연계율 47%…"미연계 시 과태료 부과 검토"

입력 2026-09-30 10:00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연계율 47%…"미연계 시 과태료 부과 검토"

네이버·토스 앱 내 실손보험금 청구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금융위원회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 활성화를 위해 미연계 의료기관과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현재 연계율 제고가 정체되는 것은 의료기관의 무관심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4년 10월 제도 시행 이후 지난 28일 기준 참여 의료기관은 총 5만340곳으로, 연계율은 약 47.7% 수준이다. 1단계(병원·보건소) 60.0%, 2단계(의원·약국) 46.7%다.

실손24 서비스에는 약 521만명이 가입했으며, 이를 통해 청구된 건수는 461만건으로 집계됐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들이 직접적인 효용을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자발적인 협조만으로는 연계율 제고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연계 업체에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있는 보험업법 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네이버·토스 등 플랫폼 내에서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해당 플랫폼에서 실손24 서비스로 이동해 청구해야 했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다녀온 의료기관 등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에서는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링크가 추가되고, '실손24 필터'로 연계 병원을 볼 수 있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실손24 연계율을 80~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직접 미연계 의료기관을 방문해 설득하는 한편, 참여 시 앱상 소개 기능 추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인증서 발급 간소화, 의료기관 참여 촉구 등에 협업하고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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