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곳곳 러시아 공습으로 6명 사망

입력 2026-09-28 01:45
우크라이나 곳곳 러시아 공습으로 6명 사망

러 외무, 獨외무장관의 '긴장 고조 중단' 촉구에 "독일 입장 되풀이일뿐"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한 남성이 사망했으며,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세 명이 숨졌다고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밝혔다.

또 오데사, 히르키우, 수미, 미콜라이우, 헤르손, 폴타바, 주토미르 등에서 주거용 건물과 에너지 시설 등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키이우의 데이터 센터도 이날 아침 2차례 공격받았으며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세 명이 다쳤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데이터센터가 우크라이나군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올레흐 키페르 주지사가 밝혔으며, 북부 수미시에서는 이날 오후 러시아의 유도 폭탄이 떨어져 16세 소녀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올레흐 흐리호로프 수미주 주지사가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이 있는 도시 에네르호다르에서 민간인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러시아가 임명한 막심 푸호프 에네르호다르 시장이 밝혔다.



이날 교전은 전날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유엔본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위험한 긴장 고조 행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벌어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바데풀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러시아를 규탄하는 독일 정부의 공식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했을 뿐"이었다며 "그것을 대화라고 할 수 있는지는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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