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년물 국채금리 다시 급등…19년 만에 최고치 경신
경제지표 호조에 인플레 우려 부각…연준 인사 매파 발언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3일(현지시간) 다시 급등,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 56분 기준 5.083%로, 전장 대비 약 11.6bp(1bp=0.01%포인트) 올랐다.
5% 아래에서 움직이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S&P 글로벌의 9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상보다 강한 경기 확장세를 나타내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9월 미국 종합 PMI 예비치는 58.4로, 8월의 56.0에서 상승하며 2021년 7월 이후 6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기업 활동이 강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은 강한 경기 확장세와 함께 심각한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인력난, 미완료 주문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바 이사는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우리는 적절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적절한 시기에 목표 수준으로 내려오도록 하려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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