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용 한복·송편 인기…품절까지 부른 추석 '명절템'

입력 2026-09-25 09:00
[반려동물] 강아지용 한복·송편 인기…품절까지 부른 추석 '명절템'

아이디어스 한복 판매량 31%·명절 간식 78% 늘어…송편세트 267% 증가

묶음상품 수요도 인기…다이소 한복·댕기 4종은 온라인몰서 품절 대란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추석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려는 보호자들이 늘면서 반려동물용 한복과 송편·모둠전 등을 본뜬 명절 간식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한상차림을 반려견용 간식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1천∼5천원대 한복과 댕기 등 비교적 저렴한 명절용품도 잇따라 품절되는 등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25일 수공예품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스에 따르면 이달 1∼22일 플랫폼 내 반려동물 한복 수제 제작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거래액은 32%, 구매 고객 수는 17% 각각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강아지·애견 남아 한복'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에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 16∼22일 반려동물 한복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직전 일주일인 9월 27일∼10월 3일보다 30% 늘었다. 거래액은 22%, 구매 고객 수는 18% 각각 증가했다.



반려견용 송편 등 명절 간식은 한복보다 증가 폭이 컸다.

이달 1∼22일 아이디어스 내 반려동물 명절 간식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거래액은 147%, 구매 고객 수는 115% 각각 증가했다.

세부 상품별로는 '강아지 추석송편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고 '댕댕이 한상차림'은 150% 증가했다. 강아지용 명절 간식·선물세트 상품 판매량도 39% 늘었다.

특히 간식을 낱개로 구매하기보다 한상차림처럼 여러 제품을 묶은 세트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반려동물 명절 간식의 상품 한 개에 평균 구매단가는 전년 동기보다 57% 높아졌고, 건당 구매금액도 35% 늘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선보인 '도령 한복'과 '아씨 한복 치마', '전통 목도리', '배씨 댕기' 등 펫 전용 추석 상품 4종은 지난 23일 기준 공식 온라인몰에서 모두 품절됐다.

한복은 5천원, 액세서리류는 1천∼2천원대로 판매됐다. 해당 상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반려동물 명절용품으로 공유되기도 했다.

다이소는 반려동물용 소고·복주머니 모양 봉제 완구와 송편·약과 모양 라텍스 완구 등 추석 분위기를 살린 장난감도 함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일가친척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반려동물이 집안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명절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특별한 한복이나 의류를 입히고 함께 뜻깊은 추억을 남기려는 보호자들이 늘면서 추석 맞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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