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도 제로슈거·젤리 시대…제약사 제품 다양화
초코맛 스틱·과일맛 젤리·제로슈거 탄산 잇달아 출시
'잔망루피' 협업에 대학가 마케팅…젊은 소비자 접점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제약사들이 다양한 맛과 제형의 숙취해소제를 선보이고 캐릭터와 협업한 마케팅을 벌이는 등 소비자와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195940]은 숙취 해소 브랜드 컨디션의 마케팅을 강화했다.
카리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20대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 '컨디션 크루'를 운영하며 오리엔테이션(OT)과 축제 등 대학가 행사를 중심으로 제품을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동시에 HK이노엔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선호를 고려해 컨디션스틱 초코와 민트초코를 출시하며 디저트 계열로 제품의 맛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000100]은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내일N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스틱형과 음료형으로 각각 선보였다.
이중 음료형인 '내일N 스파클링'의 경우 청량감을 높이기 윙해 탄산음료로 만들었고, 트렌드를 반영해 제로슈거(무설탕)로 제조했다.
광동제약은 젤리형 숙취해소제 '헛개파워 스틱' 2종(포도·망고맛)을 판매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젤리 제형에 포도맛과 망고맛을 적용해 기호성을 높였고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앞서 시장 변화에 맞춰 환과 액상을 하나의 용기에 넣은 투 인원(2 IN1) 형태의 숙취해소 제품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출시했고 일동제약[249420]은 스틱형 제품인 '술 확 깨는 꿀 노니 액'을 선보였다.
이 밖에 식품·화학기업 삼양사[145990]는 배우 고윤정을 '상쾌환'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20·30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부스터 제로(0)와 스틱 제로 등 제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별 음주 문화와 소비자 특성에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부터 인체 적용시험 등 과학적 자료를 갖춘 경우에만 숙취해소 표시와 광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엠브레인[169330]의 지난해 성인 1천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숙취해소제를 먹어봤다는 응답은 93.3%로 나타났다. 제품 유형별로는 음료(액상) 형태가 82.0%(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환(55.6%), 젤리(46.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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