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조지아주 원전 2곳 용량 증설에 자금 지원키로

입력 2026-09-22 14:02
수정 2026-09-22 14:15
구글, 조지아주 원전 2곳 용량 증설에 자금 지원키로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구글이 데이터센터 증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서던컴퍼니 자회사 조지아파워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원자력 발전소 2곳의 발전용량 증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증설로 보글 및 해치 원자력 발전소 발전 용량이 약 96메가와트(MW) 늘어날 전망이다.

조지아 파워는 새 원전을 짓는 대신 원자로의 장비와 계측기 등을 업그레이드해 원자로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로 했다.

구글은 자사에만 적용되는 맞춤형 특별 전기 요금제를 신설해 이번 증설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간 미국 전력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인프라 확충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컨스텔레이션에너지가 일리노이주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메타플랫폼에 공급하기로 하고 해당 발전소 설비 개선에도 투자하는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지아 파워는 이번 구글과의 계약으로 일반 고객이 원전 증설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발전소 건설은 몇 년씩 걸리지만 기존 발전소 용량 증설은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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