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국 주재 프랑스어 교육센터 폐쇄…"불법 행위" 주장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 당국이 20일(현지시간) 테헤란 주재 프랑스대사관과 연계된 프랑스어 교육센터(CLF)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 당국은 해당 센터에 대해 "수년간 언어 교육을 명목으로 운영하며 외교 협약을 위반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센터가 이란의 문화와 국가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벌였다며, 인적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구축하는 한편 숙련된 이란인들의 해외 출국을 지원한 혐의 등을 제기했다.
최근 몇 달 새 이란과 프랑스의 관계는 긴장이 고조돼 왔다.
이란 보안 당국은 지난 7월 주이란 프랑스 대사관 직원 2명을 수시간 억류해 심문했다. 두 외교관이 '시민사회 소통'을 구실로 이란 내정에 간섭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프랑스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달 자국 주재 이란 외교관 2명을 추방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