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추석엔 전통시장·동네 가게 적극 이용해달라"
"고비용 구조에 경영난 심화…촘촘한 사회안전망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장기화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친 골목상권과 동네 가게를 추석 연휴에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20일 밝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장기화된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추석을 맞는 소상공인의 마음은 여느 때보다 무겁다"며 "인건비, 원자재비, 임대료, 공과금, 금융비용 등 오르지 않은 것이 없어 매출이 늘어도 정작 손에 쥐는 것은 없는 고비용 구조가 소상공인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러한 소상공인의 위기를 '구조적인 문제'로 규정하며 ▲ 폐업 전 버틸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 ▲ 안전한 폐업 지원 ▲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석에 가족과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우리 동네 소상공인에게도 나눠 주시길 국민께 부탁드린다"며 "명절 선물은 가까운 전통시장과 골목상점에서, 가족 모임은 동네 식당과 작은 가게에서 해주신다면 소상공인이 다시 가게 문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전달하겠다"며 "소상공인의 회복이 곧 지역경제와 한국 민생경제의 회복인 만큼, 이번 추석 때 골목마다 다시 희망의 불빛이 환하게 밝혀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shlamaz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