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CBO "향후 애니메이션 게임 라인업 비중 늘릴 것"

입력 2026-09-18 13:58
스마일게이트 CBO "향후 애니메이션 게임 라인업 비중 늘릴 것"

백영훈 일본법인장 인터뷰…"팬 목소리에 집중"



(지바=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게임을 흔히 서브컬처라고 부르지만 이제는 그런 워딩이 부적절하다고 볼 만큼 비중이 커졌어요. 앞으로 2∼3년 안의 스마일게이트 라인업도 애니메이션 게임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 봅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게임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백영훈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일본법인장은 18일 도쿄게임쇼(TGS) 2026이 열리고 있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연속으로 TGS에 참가해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했다.

각각 자체 IP와 일본 인기 만화 IP를 소재로 외부 개발사가 제작 중인 모바일 기반 서브컬처 게임이다.

백 CBO는 "일본 IP가 성공을 꼭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IP가 있으면 계속해서 판권 확보 의사를 표하고 있다"라며 "다소 유명하지 않은 IP라도 게임화하기 좋은 경우가 있기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시 실정과 관련해서는 "먼저 나올 데드 어카운트는 마지막 내부 테스트 후 론칭 시점을 정할 예정이고, 미래시의 경우 내년 여름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 성과도 언급했다.

백 CBO는 "기존 작인 '에픽세븐'은 서구권 기여도가 높았고, 일본 시장 매출 비중은 크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카제나가 출시 후 일본 내에서 매출 순위 2위, 전체 이용자 수 비중 2위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제나'를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창립 멤버들이 최근 퇴사한 데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 본인들이 재충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본다"라며 "기획·개발 인력도 이탈이 거의 없어서 큰 문제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도 퍼블리싱을 고민하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데드 어카운트나 미래시까지 내년에 출시된다면 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거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신작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대한 고객과 팬에 집중하자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단순히 '우리 게임이 기존 게임보다 낫다'라는 걸로는 부족하고, 타겟 유저층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평소 어떤 게임을 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퍼블리셔로서 좋은 게임을 개발 중인 개발사들도 정말로 원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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