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여론조사서 룰라-보우소나루 엎치락뒤치락

입력 2026-09-15 00:37
브라질 대선 여론조사서 룰라-보우소나루 엎치락뒤치락

넥서스 조사선 47% vs 46%, 퀘스트는 40% vs 42%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내달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은행 BTG팩투알과 여론조사기관 넥서스가 14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자당(PT) 소속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47%의 지지율을 얻어 자유당(PL)의 보우소나루 후보(46%)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주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1%포인트 차로 뒤졌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역전했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퀘스트의 여론 조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룰라 대통령이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서 40%의 지지율에 그치며 보우소나루 후보(42%)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퀘스트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41%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었다.

최근 일주일간 보우소나루 후보에 대한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졌으나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는 등 여론 조사상 큰 지각변동은 포착되지 않았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측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면서 유권자들이 호재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1차 투표 가상대결에서는 룰라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후보가 나머지 후보들을 20~30%포인트 이상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나란히 1~2위로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넥서스 조사에선 룰라가 42%로 선두를 달렸고, 보우소나루(37%), 아우구스투 쿠리(6%)가 그 뒤를 따랐다. 퀘스트조사에선 룰라가 36%의 지지율로 1위, 보우소나루(31%)와 쿠리(7%)가 2, 3위다.

브라질 대선은 10월 4일 1차 투표, 같은 달 25일에는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넥서스 조사는 11~13일 2천3명을, 퀘스트 조사는 10~13일 2천4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양 조사의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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