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생산적금융 면책 방안도 추가 마련할 것…내재화 중요"

입력 2026-09-15 06:00
수정 2026-09-15 06:53
금융위 "생산적금융 면책 방안도 추가 마련할 것…내재화 중요"

생산적금융 협의체 회의…"생산금융 추진 실적 팩트북도 차질 없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민성장펀드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의 투·융자 면책에 이어 생산적 금융 면책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날 지주사, 보험사, 증권사,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생산적 금융 협의체' 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지난 7월 말까지 생산적 금융으로 272조3천억원을 공급하는 등 금융권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담보·보증을 요구하고 지대를 추구하는 기존의 금융권 관행이 단기간에 변화되기 쉽지 않은 만큼 생산적 금융 역량이 내재화되도록 금융권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올 4분기부터 발간 예정인 생산적 금융 추진 실적 관련 팩트북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금융사에서는 올 12월께 '생산적 금융 백서'를, 내년 5월께는 연간 실적을 담아 '생산적 금융 연차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전무,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메리츠화재, 한화생명,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사들은 생산적 금융 공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관련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생산적 금융 실적을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하는 등 각 사의 내재화 노력을 소개했다.



산업은행은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해 총 90조원 규모의 여신상품을 출시·운용 중이고, 국민성장펀드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 관련 지표를 신설해 펀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300조원 이상을 공급하는 'IBK 30-3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7월 말까지 39조4천억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의 66.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적 금융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인 '생산적포용금융부'를 신설하고, 기존 'IBK형(型) 생산적 금융 TF'를 'IBK형 생산적·포용금융 추진단'으로 확대·개편하는 등 추진체계도 강화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수출입, 해외투자 등에 필요한 대외거래에 올해 총 78조5천억원 규모 여신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동 주요 발주처 대상 에너지·인프라 재건에 필요한 30억달러 규모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자급난 해소를 위한 금리 우대, 대출만기 연장 등을 위한 11조원의 긴급 유동성도 신속히 공급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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