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직후 이란 전쟁 끝날 것…어쩌면 그 전에"
시진핑 미중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에 "걱정 안 해…우린 훌륭한 관계"
연준 FOMC 앞두고 "美, 연준 공식과 상관없이 세계 최저금리 적용받아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중간선거 직후, 어쩌면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 둔베그 골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이란은 절실히 협상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 그들은 올바른 합의를 해야 한다. 나는 쓸모없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베네수엘라처럼 우리가 머물면서 석유를 챙기겠다고 결정하지 않는 한 (이란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과 걸프 지역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만에서 회동하는 것에 대해선 "나는 상관없다. 그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및 자신과의 미중정상회담을 취소할까 걱정하느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훌륭한 관계다. 그(시진핑)도 잘 지내길 원하고 우리도 원한다"며 "내가 집권한 몇 년간 중국은 우리를 매우 공정하게 대했다고 생각한다. 바이든과 오바마 시절에는 중국이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그들(연준)의 공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또 "미국의 신용도는 세계 최고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2분 안에 그런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밝힌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 시 미국인 1인당 5천달러 배당금 지급' 공약을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모르겠지만,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의회 승인이) 충분히 쉬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감당할 수 있다"며 "나는 약속을 했고, 나는 항상 약속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