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해상봉쇄 두달, 상선 100척 막아…한척도 못지나갔다"

입력 2026-09-13 01:34
美 "이란 해상봉쇄 두달, 상선 100척 막아…한척도 못지나갔다"

'봉쇄 성과' 강조…핵항모 조지워싱턴 함장 "이란 공격 대비 훈련중"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 두 달 동안 이란을 드나들려던 상선 100척을 막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이란에 대한 '강철 장벽' 봉쇄 작전을 재개한 이후 지난 60일 동안 중부사령부 병력은 상선 100척의 항로를 변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의 허가 없이 이 봉쇄선을 통과한 선박은 한 척도 없다"며 "미군 병사들은 이 임무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 2월 개전 직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해상봉쇄를 통해 140척 넘는 선박 이동을 가로막았다. 이후 6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봉쇄를 해제했으나, 양측 간 후속 협상이 결렬되고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자 이란의 자금줄을 옥죄기 위해 7월 13일 봉쇄를 재개했다.

미군은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수행하기 위해 일본에 있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을 중동 아라비아해로 이동 배치한 상태다. 조지 워싱턴함에는 약 5천명의 병력과 전투기, 탄약이 있다.

니컬러스 델레오 함장은 최근 이란의 미 해군 함정 공격 시도와 관련해 "우리는 함정을 공격적으로나 방어적으로 보호할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그것에 대비해 훈련하는 상황"이라고 CBS 방송에 말했다.

조지 워싱턴함은 약 9개월에 걸친 장기 해상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핵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대신해 배치됐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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