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시리아 '비밀 핵 활동' 조사 종결…"새 정부 협조"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35개국 이사회가 9일(현지시간) 과거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시절 시리아의 비밀 핵 활동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짓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 이사회는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출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아사드 정권 축출 이후 들어선 시리아의 새 당국이 IAEA와의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조한 결과다.
2007년 이스라엘이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 조르의 비밀 원자로 의심 시설을 폭격했을 당시, 시리아는 IAEA의 해명 요구를 무시했다.
이에 IAEA 이사회는 2011년 시리아를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의무 불이행으로 선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 바 있다.
IAEA의 최근 비공개 보고서는 이사회에 최초 보고됐던 미해결 쟁점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시리아가 더 이상 의무 불이행 상태가 아님을 확인하는 절차였다.
IAEA 보고서는 폭격받은 시설이 원자로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시리아에서는 최근 연료봉 형태의 천연 우라늄 금속 약 73t이 발견됐고, 이 핵물질은 현재 IAEA 감시하에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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