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상장된 '한국 반도체 톱10' ETF 첫날 3.1%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일본 증시에 출시된 '한국 반도체 톱10' ETF(상장지수펀드)가 9일 상장 첫날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거래소그룹(JPX)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X 한국 반도체 톱10 ETF'는 기준가(999엔) 대비 3.1% 오른 1천30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가 운용하는 상품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TIGER 반도체 TOP10'와 사실상 같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각각 25%씩 담고 다른 국내 반도체 기업 8곳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반도체 기업 10개로 구성된 'FnGuide 반도체 TOP10 지수'의 엔화 환산 지수를 추종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이 ETF는 이날 거래대금이 약 23억원으로, 국내에 상장된 상품의 거래대금 3천586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상승률은 3%가 넘으면서 국내 ETF 상승률 2.4%보다 높았다. 장중 두 ETF간 수익률 차이는 1% 이상 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률 차이는 한국과 일본의 LP(유동성공급자)가 다른 데서 오는 괴리율 차이와 환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X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운용사다.
현재 글로벌X 측이 지분 50%, 다이와자산운용과 다이와증권그룹이 각각 40%, 10%를 보유하고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