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권 중도개혁연합, '합당' 8개월 만에 해산 공식화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지난 2월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을 앞두고 집권 자민당 대항마로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결성했던 일본 중도개혁연합의 해산이 9일 공식 결정됐다.
중도개혁연합은 이날 임시 상임 간사 회의를 열어 입헌민주당계와 공명당계가 각각 중도개혁연합에서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의원 총선 전인 지난 1월 제1야당이었던 입헌민주당과 기존 연립 여당에서 이탈한 공명당 출신 중의원 의원들이 양당을 떠나 중도개혁연합을 결성한 지 약 8개월 만에 각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유력 야당들이 중도 노선으로 뭉쳐 자민당의 대항마가 되겠다며 중도개혁연합 깃발을 세웠지만, 대중적 인기가 치솟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연립 여당과 선거 대결에서 참패한 뒤 해체가 거론돼 왔다.
향후 중도개혁연합에서 탈당한 입헌민주당계 의원들은 신당을 결성하고 공명당계는 참의원(상원)에서 활동 중인 공명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중의원에서 통일 의회파 '중도'를 결성해 여당 정책 검증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주요 야권 세력이 분열하면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연립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은 더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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