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AI반도체소부장 순자산 1조 돌파…1개월 수익률 23%"

입력 2026-09-09 09:11
신한운용 "AI반도체소부장 순자산 1조 돌파…1개월 수익률 23%"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소부장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1조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반도체 소부장 ETF 가운데 가장 크다.

투자자 관심도 커져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3.14%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조정기를 거친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운용사 측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의 관심이 HBM·첨단 패키징·반도체 기판·미세화 공정 등으로 확산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4월 상장한 이 ETF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종합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HBM 장비, 첨단 패키징, 반도체 기판, 미세화 공정 장비와 소재 등 AI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17.08%), 주성엔지니어링[036930](10.46%), 이수페타시스[007660](10.29%), 원익IPS[240810](6.35%), 대덕전자[353200](5.81%) 등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발주와 소재·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 범위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된다" 며 "이 ETF의 반등은 이런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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