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캐나다 전력시장 진출…북미 공공전력망 첫 수주

입력 2026-09-09 09:58
가온전선, 캐나다 전력시장 진출…북미 공공전력망 첫 수주

AI 데이터센터로 전력수요↑…올해 북미 매출 50% 이상 성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가온전선이 캐나다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

가온전선은 최근 캐나다 서부의 주요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가온전선이 캐나다에 처음으로 제품을 수출한 것이자, 그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발전소 등 민간 산업시설에 집중된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공 전력망 분야로 확장한 첫 결실이라고 가온전선은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진입 장벽이 높은 해외 공공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향후 북미 전역의 공공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첨단 제조업 성장에 발맞춰 2050년까지 전력 수요가 현재의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의 대대적인 확충 및 현대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전력 케이블 수요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이번 캐나다 진출을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본사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생산법인(LSCUS) 간의 유기적인 공급망 시너지를 통해 북미 매출은 2025년 약 3억달러(4천억원)에서 올해 약 4억 7천만달러(6천300억원)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캐나다 공공 전력망 진출은 북미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영역을 넓힌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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