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서 격화되는 드론전…"법원 주변 공격받아 13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드론전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반군 신속지원군(RSF)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으로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중부 도시 움라와바의 법원 인근에서 주민 13명이 사망했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현재 사망자는 13명이고, 2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AFP에 말했다.
당시 행정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 주민들이 법원 밖에 모여 있던 상황에서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움라와바는 중부 수단과 서부 수단을 연결하는 전략적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수단은 1956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왔다. 2023년 4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RSF 간 무력 충돌이 내전으로 번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교전으로 최소 5만9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호단체들은 내전이 시작된 이후 기아와 질병 등의 영향까지 포함하면 20만 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특히 올해 들어 전쟁의 양상이 드론전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올해 상반기 양측의 드론 공격으로만 최소 1천1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유엔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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