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태평양 무기항 횡단 일본인, 88세에 재도전 발표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83세 때 혼자 요트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일본인이 88세 나이에 태평양 횡단에 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탐험가 호리에 겐이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 혼자 요트로 기항하지 않고 태평양을 횡단하는 모험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항해 2개월에 걸쳐 일본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성공할 경우 자신이 83세 때 세운 세계 최고령 단독 태평양 횡단 항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날 88세 생일을 맞은 호리에는 회견에서 "항해하고 싶다는 열망이 마그마처럼 솟구쳐 올랐다. 이번을 마지막 항해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며 추가 도전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2022년 길이 6m, 무게 1t의 요트를 타고 2개월 이상 약 8천500㎞를 항해해 태평양을 횡단했다.
당시 항해 중 요트 내 전원은 태양광 패널로 조달했고 위성 전화로 지원팀과 필요할 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0년 전인 1962년 세계 최초로 단독 무기항 요트 항해로 일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기록을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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