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의왕역 사고 막는다…무선 열차정리 시스템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차량 정리(입환) 작업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무선제어 차량 정리 시스템 확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경부선 의왕역에서 화물차량 입환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깔려 숨진 데 따른 조처다.
무선제어 차량 정리 시스템은 작업자가 무선 장치로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관사와 작업자 간 의사소통 오류에 따른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현재 영주, 괴동, 제천 조차장역 등 3개 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무선제어 차량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의왕역 등 주요 작업장에 무선제어 차량 정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업자 위험 노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차량 정리 작업장에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투입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TS)을 통한 철도 안전관리 체계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무선제어 차량 정리 시스템 확대와 함께 작업절차 개선, 안전시설 보강,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 종합적인 철도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사고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제도·절차 미비점과 현장 위험 요인은 올해 하반기 철도 안전 강화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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