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나고야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입국 허용 검토"
"선수단 규모 약 180명 될 듯…방일로는 최대 규모"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참가 의향을 밝힌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독자 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스포츠 교류의 경우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 적이 있다.
2024년 2월에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일본에 입국한 바 있고, 같은 해 3월에는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일본에 들어왔다.
교도통신은 또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가 관계자를 포함해 약 180명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일하는 북한 선수단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고철호 북한 올림픽위원회(NOC) 서기장은 지난달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축구와 역기, 권투 등 14개 종목 1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개회식에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개회 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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