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7번째 국지적 휴전…송전선 복구 나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외부 전력 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국지적 휴전이 발효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5일(현지시간) 오전 밝혔다.
이는 자포리자 원전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외부 전력선인 330㎸ 페로스플라브나-1 송전선이 지난달 20일 드니프로강 북쪽 지역의 군사 활동으로 끊어진지 16일 만이다.
이에 원전 측은 6기의 원자로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조를 냉각하는 필수 펌프 등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비상 디젤 발전기(EDG)를 여러 대 가동해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휴전 발효에 따라 우크라이나 측 기술자들이 이날 오후 지뢰 제거를 마친 후 송전선 복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에 적용되는 이번 국지적 휴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번째다.
러시아가 개전 직후 장악한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로, 수차례 공습 표적이 되면서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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