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유엔총회 차관급 파견…"김선경 외무성부상 연설할듯"

입력 2026-09-05 07:30
北, 이달 유엔총회 차관급 파견…"김선경 외무성부상 연설할듯"

28일 고위급 회기 연설…트럼프 북미대화 추진속 국제무대 메시지 주목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북한이 이달 말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차관급 고위 인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유엔사무국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북한 차관급 인사가 연단에 오른다.

이날 업데이트된 연설자 명단에 따르면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28일 유엔본부에서 차관급이 북한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이다.

북한 외무성 소속 차관급에는 여러 명이 있으나, 유엔 외교가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제기구 담당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대화 재개 메시지를 발신하는 상황에서 고위급 북한 인사가 유엔 국제무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고위급 인사의 파견 없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맡아왔다.

지난해에는 7년 만에 유엔총회에 김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다.

김 부상은 당시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핵화는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지난 2014∼2015년엔 리수용 당시 외무상이, 2016∼2018년 리용호 당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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