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농업 고용 소화하며 혼조 출발

입력 2026-09-04 22:44
뉴욕증시, 비농업 고용 소화하며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32포인트(0.26%) 하락한 53,548.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6.41포인트(0.08%) 내린 7,741.3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80포인트(0.06%) 상승한 26,600.86을 가리켰다.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5만6천명과 비교하면 괴리가 10만명을 넘는 것이다.

실업률은 4.1%를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달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8.2%로 반영했다. 전장 대비 8.8%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 수석 경제전략가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 결과는 다음 주 인플레이션 지표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연준은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잠재적으로 임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신호를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산업재는 강세를 보였고 그 외 업종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화관 업체 AMC엔터테인먼트는 애던 아론 CEO가 AMC와 다른 종목을 대상으로 한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 가운데 주가가 3.94% 올랐다. 그는 이러한 관행은 경멸할만하며 터무니없고 비열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신용 모니터링 회사 이퀴팩스와 트랜스유니언 주가는 각각 8.76%, 9.61% 밀렸다. 빌 풀트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은 엑스(X)를 통해 이퀴팩스와 트랜스유니언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미국인들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해왔으며 이는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운동복 제조업체 룰루레몬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7.20% 급락했다. 룰루레몬은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가이던스를 각각 0.93~0.98달러, 22억9천만~23억3천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2.40달러와 25억3천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어도비는 장기간 CEO를 맡았던 샨타누 나라옌이 회사 내부 인사인 아닐 차크라바르티에게 경영권을 넘길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55% 내렸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6% 오른 6,399.12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6%, 0.30%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3%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2% 내린 배럴당 90.19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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