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시 살아나나…투썸과 결제액 격차 70억→19억원

입력 2026-09-04 16:23
스타벅스 다시 살아나나…투썸과 결제액 격차 70억→19억원

6월 저점 후 두 달 연속 반등…전년 동월보다는 15.9%↓

스타벅스 "고객 신뢰 회복 집중…상품 경쟁력·고객 혜택 강화"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두달 연속 늘며 투썸플레이스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다만 결제액은 여전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가량 적어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AI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천161억2천만원으로 지난 7월(1천100억6천만원)보다 5.5% 증가했다.

스타벅스 결제액은 올해 6월 1천3억9천만원까지 내려갔다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추정 결제액 기준 커피 브랜드 1위는 투썸플레이스가 차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1천179억9천만원을 기록해 스타벅스를 19억원가량 앞섰다.

투썸플레이스가 스타벅스보다 많은 결제액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넉 달째다.

다만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의 격차는 7월 약 70억원에서 8월 약 19억원으로 한 달 새 약 51억원 줄었다.

스타벅스의 8월 결제액은 반등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1천380억5천만원)과 비교하면 15.9% 적다.

반면 투썸플레이스의 지난달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달(1천97억1천만원)보다 7.6% 늘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메가MGC커피 결제액은 978억7천만원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빽다방은 245억1천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에 휩싸인 뒤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여름 신상품 출시와 프로모션 행사를 중단했다.

이후 7월부터 신제품과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역 상생 활동 재개를 시작으로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 혜택, 서비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로, 자체 선불충전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결제 비중이 높은 스타벅스의 전체 매출이나 고객 회복 정도를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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