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가포르와 이달 초 광둥성 앞바다서 실탄 합동훈련

입력 2026-09-04 12:23
中, 싱가포르와 이달 초 광둥성 앞바다서 실탄 합동훈련

해상보급·합동구조도 실시…2015년 이후 5번째 연합훈련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싱가포르 해군이 중국 남부 광둥성 인근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포함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달 초 광둥성 잔장 인근 해·공역에서 싱가포르와 '해상협력(海上合作)-2026' 연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에서 실탄 사격과 해상 보급, 합동 수색·구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국방부는 "양측의 상호 신뢰를 높이고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과 싱가포르가 해상협력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하는 다섯 번째 연합훈련이다.

양국은 2015년 처음으로 '해상협력-2015' 훈련을 실시한 뒤 번갈아 훈련을 주최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해 5월에도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서 네 번째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중국은 054A형 미사일 호위함 쉬창함과 기뢰탐색함 츠수이함을, 싱가포르는 스테드패스트급 호위함과 베독급 기뢰대응함을 각각 투입했다.

양국 해군은 함포 해상사격, 해상 보급, 합동 수색·구조, 기뢰 위협 해역 통과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의 작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실탄 사격훈련은 함정의 무기 운용 능력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해상 보급훈련은 원해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군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전통적 우호를 공고히 하며 전략적 상호 신뢰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보여 준다"며 "해양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실질적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싱가포르뿐 아니라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과의 정례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군사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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