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지속에 WTI 나흘 연속 상승…브렌트유는 소폭 하락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3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맞서 쿠웨이트를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9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4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시장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중동의 미국 우방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등 지속적인 이란의 공세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한 달여 만에 재개된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불안이 계속되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블라디미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가의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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