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공방격화에 1%안팎 상승…브렌트유 95달러대

입력 2026-09-03 05:10
국제유가, 미·이란 공방격화에 1%안팎 상승…브렌트유 95달러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공방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1.04% 오른 배럴당 95.63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 24일 이후, WTI는 7월 23일 이후 최고가이다.

한 달여간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이 최근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전날 미군은 이란 남부 해안의 레이더 및 기뢰 부설 능력을 겨냥해 공격했고, 이란은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실제 해운 데이터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하루 4척에 그쳐 최근 10일 평균인 약 13척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유 재고도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45만배럴 줄어든 4억2천45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감소 폭은 110만배럴이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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