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G20 회의서 美 베선트 만나 협력 증진방안 논의
영국·프랑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협력 약속
전체 회의서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성장 잠재력 확충 의지 소개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재경부가 2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베선트 장관과 만났다.
그는 미국이 의장을 맡은 이번 G20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최근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자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영국 존 힐리 신임 재무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과 영국이 트로이카를 형성해 글로벌 현안에 관한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국 측은 내년 영국, 2028년 한국이 연이어 G20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만나서는 최근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돼 상호 다방면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더 촘촘히 소통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는 이밖에 이탈리아·인도·카타르 재무장관과 유럽연합(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G20 회의에서 중동전쟁 장기화에도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 중으로,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투자, 공급망 안정화 등을 추진하면서 '포스트 중동전쟁'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기존 주력산업의 AI 전환 정책, 국민성장펀드 등을 소개하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부채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서는 채권자 간 공정한 부담 분담, 폭넓은 채무 데이터 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스터디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AI 등 산업 지형 재편을 고려한 불균형 원인 분석을 강조하고 불균형 완화를 위한 흑자국-적자국의 동시 노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의장국인 미국은 이번 회의 결과를 담은 의장국 성명에서 "민간 부문 참여, 생산성 향상, 글로벌 불균형, 금융 문해력, 국가 부채, 디지털 자산, 금융 부문 현안 등 핵심 우선 과제 전반에 걸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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