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 서버 매출 100% 증가…시간외거래 주가↑

입력 2026-09-02 15:11
델, AI 서버 매출 100% 증가…시간외거래 주가↑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가 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서버 증가에 힘입은 호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델 주가는 정규장 6.8% 하락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8.0% 급반등했다.

델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6~8월) AI 서버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6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말 현재 수주 잔고는 950억달러로 1분기 말의 513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델은 엔비디아 등의 AI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서버를 제조한다.

델은 회계연도 전체 AI 서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7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회사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7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3% 증가한 7.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두 가지 모두 시장 전망치(449억달러·4.91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델은 3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로 490억달러, 6.50달러를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414억달러·4.49달러)를 상회한다.

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도 1천920억달러, 25.50달러로 제시하면서 3개월 전의 1천650억~1천690억달러, 17.90달러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AI와 AI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그래픽처리장치(CPU) 컴퓨팅 용량이 필요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델 주가는 236% 급등했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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