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AI에서도 보안 유지하면서 추론 작업…전환플랫폼 공개

입력 2026-09-02 21:02
개방형 AI에서도 보안 유지하면서 추론 작업…전환플랫폼 공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 엔비디아와 손잡고 공동 개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전 세계 280여 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업의 개방형(오픈소스) 인공지능(AI) 추론을 돕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에퀴닉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첫 고객·파트너 행사 '에퀴닉스 호라이즌'에서 엔비디아, 투게더AI와 삼각 동맹을 통해 개발한 AI 추론 프로그램 '에퀴닉스 인퍼런스 익스체인지'를 발표했다.

이 도구는 기업이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방형 AI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이용료가 비싼 폐쇄형 AI에서 개방형 AI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역내에 배치하는 주권AI(소버린AI) 규제를 준수하고 인접 지역에 AI까지 구축해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에퀴닉스는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이 프로그램에서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과 냉각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엔비디아는 AI 처리량을 극대화해 토큰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투게더AI는 200개 이상의 개방형 모델을 유연하게 작동시키는 추론 플랫폼을 움직인다.

이와 함께 에퀴닉스는 여러 서버와 클라우드 등에 분산돼 파편화한 데이터와 AI 도구를 마치 하나의 기기에 있는 것처럼 연결해 관리할 수 있는 '에퀴닉스 패브릭 원'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러한 네트워크 통합 작업을 수동으로 하려면 상당히 복잡한 구성을 거쳐야 하지만, 에퀴닉스 패브릭 원 서비스는 연결하려는 대상과 필요한 요건만 지정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최적의 연결 방법을 찾는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아데어 폭스-마틴 에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가파른 속도로 기업의 기술 환경을 바꾸고 있는 만큼 지금 어떤 인프라를 선택하느냐가 향후 수년간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에퀴닉스는 변화의 시점이 요구하는 가치를 제공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에퀴닉스 패브릭 원은 올해 말 시험판(베타)을 선보이고 내년에 북미지역에서 정식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퀴닉스 인퍼런스 익스체인지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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