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상인력 344명 투입…신규지구 보상기간 44→24개월 단축

입력 2026-09-02 13:00
수정 2026-09-02 13:26
LH, 보상인력 344명 투입…신규지구 보상기간 44→24개월 단축

보상 절차 병렬 추진·협조장려금 도입…광명시흥 2027년 착공 목표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보상 업무에 344명을 투입하고 신규 사업지구의 보상 기간을 20개월 단축한다.



LH는 주택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보상 조직·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절차를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본사와 비수도권의 숙련 인력, 올해 상반기 채용한 신입사원, 전문·경력 기간제 등을 수도권 주요 주택공급 현장에 집중 배치한다. 이달 중 보상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250명을 채용하는 등 총 344명을 보상 업무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이주 막바지 단계인 3기 신도시의 보상과 토지 확보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광명시흥·서울 서리풀 등 주요 사업지구의 보상 절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규 보상 착수 지구는 지구 지정부터 조성공사 착공까지 걸리는 보상 기간을 현행 44개월에서 24개월로 20개월 줄인다.

구체적으로 기본조사에 조기 착수하고 기본조사와 감정평가를 병행해 기본조사부터 협의보상 착수까지 걸리는 기간을 21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한다. 협의보상부터 재결까지 기간도 12개월에서 9개월로 줄인다. 보상 이후 이주·퇴거를 촉진해 추가로 5개월을 단축할 계획이다.

보상 절차에 적극 협조한 토지 소유자에게 이전 기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협조장려금 제도'도 도입한다. 반면 보상금을 받고도 토지·물건의 인도나 이전을 거부하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이날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보상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광명시흥지구는 약 1천271만㎡에 6만7천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으로,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협의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상 개시 한 달 만에 토지 소유자 수 기준 계약 체결률은 약 27%이며 보상금 규모는 약 2조4천억원이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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