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아만 서울' 세운다…정용진 "하이엔드의 새 이정표"

입력 2026-09-02 08:54
청담동에 '아만 서울' 세운다…정용진 "하이엔드의 새 이정표"

지하 8층∼지상 38층 규모로 레지던스 49세대·회원제 클럽 포함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Aman)을 서울에 들여온다.

정용진 회장이 럭셔리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국내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아만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만 서울'(Aman Seoul)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아만이 국내에 문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아만 서울은 강남구 청담동 52-3·52-7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들어선다. '도심 속 안식처' 콘셉트로 조성되는 호텔과 함께 브랜디드 레지던스 49세대와 리테일·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회원 전용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등 '아만 클럽'도 마련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시행사로 프로젝트 기획과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아만은 설계·디자인과 운영에 참여한다.

호텔과 레지던스, 회원제 커뮤니티인 '아만 클럽' 등 주요 시설은 아만이 장기 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만은 1988년 설립된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로, 세계 주요 도시와 휴양지에서 소수의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과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서울에서는 호텔뿐 아니라 레지던스와 회원제 클럽을 결합한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만 서울은 아만 도쿄와 아만 뉴욕 등에 이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아만은 현재 베벌리힐스, 마이애미 비치,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서도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블라드 도로닌 아만그룹 회장이 이끄는 오코(OKO)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맺고 아만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개발 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아만 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서울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공간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라드 도로닌 회장은 "서울은 문화와 디자인, 기술, 웰니스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고객들이 서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경험하는 동시에 아만의 프라이버시 가치와 탁월한 서비스,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