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무력공방에 국제유가 3%대 급등…브렌트유 91달러대

입력 2026-08-31 23:10
미·이란 무력공방에 국제유가 3%대 급등…브렌트유 91달러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3.54% 오른 배럴당 91.2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39% 오른 배럴당 86.2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전날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하면서 촉발됐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대 원유 수출거점인 하르그섬을 위협하며 "산산조각이 날 것"이라고 적었다.

한달가량 잠잠했던 양국 간 직접적인 군사 교전이 재개되면서,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및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공급 위험은 지속되고 원유 재고는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석유 재고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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