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6천명 넘어서…역대 최악 우려

입력 2026-08-31 23:07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 6천명 넘어서…역대 최악 우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내 에볼라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가 6천명을 넘어섰다고 3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정부가 발표했다.

민주콩고 통신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누적 확진자가 6천4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2천9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대응팀이 에볼라가 확산하는 6개 주에서 방역 및 구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이투리, 북키부, 오트우엘레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콩고에서 이번 에볼라 유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종전 최악의 에볼라 발병 규모를 웃돌며, 중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민주콩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염병 유행 사태로 기록됐다.

이번에 민주콩고에서 유행하는 에볼라는 분디부조형으로, 현재까지 공식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민주콩고의 에볼라 확산이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주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1만1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며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의 규모를 넘어설 조짐을 보인다고 경고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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