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전·닉스, 미국발 삭풍에 장 초반 3%대 급락

입력 2026-08-31 09:23
[특징주] 삼전·닉스, 미국발 삭풍에 장 초반 3%대 급락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1일 장 초반 3%대의 낙폭을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장보다 3.50% 내린 24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3.11% 내린 24만9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4만6천원(-4.28%)까지 밀렸다가 내림폭을 조절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33% 내린 159만8천원에 매매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장 초반 157만7천원(-4.60%)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뉴욕증시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한 분위기가 국내 주식시장으로까지 이어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5%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밀렸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47% 급락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의 메모리 자립과 범용 디램(DRAM) 공급 확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기존 3사 가격결정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것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천966억원과 1천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천6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천183억원과 6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488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 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30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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