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생률 한해만에 다시 감소세…65세 이상 인구 15.9%

입력 2026-08-28 18:45
中 출생률 한해만에 다시 감소세…65세 이상 인구 15.9%

작년 중국 인구 14억489만명…1인당 기대 수명 79.25세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작년 출생률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4억489만명이었다. 연간 출생 인구는 792만명에 출생률은 5.63‰(퍼밀·1천분의 1)이었고, 사망 인구는 1천131만명에 사망률은 8.04‰이었다.

중국의 연간 출생 인구는 2021년 1천62만명, 2022년 956만명, 2023년 902만명으로 감소하다 2024년 954만명으로 반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 결혼이 반짝 늘어난 것 등이 2024년 출생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출생 인구는 792만명으로 다시 꺾였고, 한 해 사이 감소율은 17%에 달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인구 자연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2024년 말 중국 인구 자연증가율은 -0.99‰였고, 작년에는 자연증가율이 -2.41‰였다.

출생 인구 중 남아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으나 성비 구조는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 성비는 111.5였다. 이는 출생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가 111.5명이라는 의미로, 통상적인 정상 성비로 간주하는 103∼107명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2024년(111.7명)에 비해 0.2 낮아졌다.

고령화 추세도 계속 유지됐다. 중국은 2021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14%를 넘어서면서 '중등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 비율은 2021년 14.2%, 2022년 14.9%, 2023년 15.4%, 2024년 15.6%로 꾸준히 상승했고, 작년 말 기준 비율은 15.9%였다.

지난해 0∼15세 인구 비율이 16.4%로 나타나 '65세 이상'과 '0∼15세'의 비중 차이는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인의 1인당 기대 수명은 79.25세로 2024년보다 0.25세 늘었고, 산모 사망률은 10만명당 13.4명, 영아 사망률은 3.8‰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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