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학습효과?…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판매 금지

입력 2026-08-28 17:54
韓 학습효과?…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판매 금지

日금융청 "공익상 적절치 않아"…과도한 시장 변동 경계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금융당국이 자국 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에 대해 "공익상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며 사실상 규제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금융청은 이날 발표한 금융상품거래업과 관련한 Q&A 개정안에 이러한 견해를 담아 증권사가 해외에서 설정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일본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사실상 금지했다.

자국 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상품의 유통을 억제하고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가격 형성 왜곡이나 시장의 과도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일본에서는 단일종목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형 ETF 상장이 허용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주식과 연동되는 레버리지형 ETF가 해외에서 승인된 뒤 일본 증권사를 통해 외국 투자신탁 형태로 도입될 경우 일본 안에서도 투자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일본 금융청은 일본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레버리지형 ETF의 판매가 상장 주식의 시세 변동을 증폭시켜 가격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금융청의 이러한 견해 제시에는 한국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싸고 일어난 시장 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는 한국에서 지난 5월 두 회사를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형 ETF가 상장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한국 당국이 규제 강화에 나섰다고 지목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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