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플로우] 조정장에 일주일새 파킹형 ETF 1.6조…커버드콜 1조 유입

입력 2026-08-29 08:00
[머니플로우] 조정장에 일주일새 파킹형 ETF 1.6조…커버드콜 1조 유입

美 주식 ETF로도 자금 유입 지속…TIGER 미국S&P500, 개인 순매수 1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내 증시가 조정을 이어가면서 '파킹형' ETF(상장지수펀드)와 커버드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29일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488770](1위)였다. 이 ETF로만 5천319억원이 유입됐다.

머니마켓액티브는 증권계좌의 여유자금을 초단기 채권·CP(기업어음) 등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얻도록 만든 현금 대기용 ETF다.

연수익률은 3% 이하로 낮지만,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가격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대기 자금을 잠시 묶어두는(파킹) 용도로 사용된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0043B0](4위)에도 3천36억원이 유입되는 등 이 두 상품에만 8천억원 이상이 몰렸다.

또 RISE 머니마켓액티브[455890](12위)에도 1천219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는 등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에만 일주일 새 1조6천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국내 증시가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투자 대기 자금을 일시적,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수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는 커버드콜 ETF에도 지속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3위)에만 3천413억원이 들어왔고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6위)에도 2천514억원이 유입됐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10위)에도 1천511억원이 들어오는 등 자금 유입 순위 상위 10개 중 3개가 커버드콜 ETF였다.

이들 ETF를 포함해 국내 주요 커버드콜 ETF에는 한 주간 1조원가량 유입됐다.

커버드콜은 최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콜옵션을 팔아 받은 프리미엄이 주가 하락 때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고, 매달 배당 수익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주식형 ETF로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418660](5위)과 TIGER 미국S&P500(7위)으로 각각 2천629억원과 2천196억원이 유입됐다.

KODEX 미국나스닥100[379810](8위)과 커버드콜이기도 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10위)에도 1천861억원과 1천511억원이 들어왔다.

이들 4개 ETF에만 유입된 자금만 8천억원이 넘는다.

실제 최근 일주일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위 랭크에는 TIGER 미국S&P500(1천543억원·1위)를 비롯해 미국 주식형 ETF가 6개 이름을 올렸다.

커버드콜 ETF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1천245억원·2위) 등 3개가 10위 내(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중복 포함)에 들었고, KODEX 머니마켓액티브(415억원·7위)도 10위 이내에 포함됐다.

개인들은 지난 24∼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ETF를 4천99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천697억원어치 사들였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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