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과 현재 대화 없어…호르무즈 개방 상태"
중간선거 변수된 데이터센터 건설에 "주민 결정에 맡기기로"
역대 최연소 레빗 대변인, 이날까지만 근무…"달콤씁쓸한 기분"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현재 이란과 아무런 대화도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란)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대화 테이블에 나왔다고 대통령이 느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번 주 발표한 '경제적 왕따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이는 군 통수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량에 달려 있으며, 물론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해군의 (대이란) 봉쇄 조치가 여전히 유효하며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은 기본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덕분에 여전히 개방된 상태"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 중간선거 연방 상원의원 후보 켄 팩스턴을 지원하기 위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모금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28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를 찾아 최근 달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비행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레빗 대변인은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아울러 중간선거 변수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과 '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을 체결함으로써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을 주민들이 부담하지 않게 했다면서 "대통령과 공화당은 지역사회의 결정권을 주민들에게 맡기고자 한다. 주민들이 원하면 대통령은 그게 좋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온 역대 최연소 레빗 대변인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백악관을 떠난다.
그는 "기분이 좋지만 다소 달콤씁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건 평생의 영광이자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