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두의 AI', 앱에 가두지 않는다…다음·지니TV로 확장

입력 2026-08-27 14:55
KT '모두의 AI', 앱에 가두지 않는다…다음·지니TV로 확장

질문 답변 넘어 실제 과업 해결…국산 AI 모델도 총동원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가 제시한 대국민 인공지능(AI) 모델 '모두의 AI'는 전용 앱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채널로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이용자의 실제 과업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KT에 따르면 KT 컨소시엄의 '모두의 AI' 범용 서비스는 전용 앱과 웹 형태로 출시된다. 이용자의 목적을 이해하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공공·교육·금융·쇼핑·주거 등 분야별 전문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구조다.

핵심 전략은 '채널 경계 없는 서비스'다.

KT는 전용 앱에 그치지 않고 포털 '다음'과 IPTV 서비스 '지니TV' 등 기존 이용자 접점에도 '모두의 AI' 기능을 적용한다. 이용자가 별도의 앱을 새로 실행하지 않아도 평소 이용하던 서비스에서 동일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비스 역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의 작업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 동의를 전제로 관심사와 일정, 진행 중인 과업 등을 기억하는 개인화 메모리 기능과 다음의 검색 역량을 결합해 정보 탐색부터 추천, 전문 서비스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이 매출 감소 원인과 지원 정책을 문의하면 시장·소비 정보를 바탕으로 원인과 개선 방향을 분석한 뒤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정책과 신청 자격, 필요한 서류와 절차까지 이어서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술적으로는 단일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다.

솔라(업스테이지), 모티프(모티프테크놀로지스), 룩시아(솔트룩스), 바르코(NC AI), 믿음(KT) 등 모델의 특성에 따라 한국어 이해와 추론, 장문 이해, 멀티모달 등 각 과업에 적합한 모델을 활용한다.

여기에 리벨리온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래블업·베슬AI의 GPU 운영 최적화 기술 등을 결합해 국내 AI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활용한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상무)은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AI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 가두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AI를 확장해, 언제 어디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KT를 비롯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거쳐 조만간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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