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켓군 반부패 사정 지속…"조달비리 제보해달라" 공개 요청
물자·용역·공사·의약품 등 전방위 조사…창설 후 사령관 4명 조사 대상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전략 미사일 부대인 로켓군에 대한 반부패 사정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이번에는 로켓군의 조달 규정 위반에 대한 제보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공식 조달 사이트는 공급업체와 입찰 대행기관, 평가 전문가, 군 관계자 등에 로켓군 조달 규정 관련 위반 의혹을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지난 24일 공지했다.
당국은 물품·용역 구매, 건설 프로젝트, 식품, 의약품·의료물품 조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단서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요구사항 작성, 조달 평가, 계약 이행, 온라인 구매 등이 포함된다.
해당 공지는 위반 행위의 발생 시점에 대한 제한을 밝히지 않았다. 신고는 전용 전화와 우편을 통해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
인민해방군이 공개적으로 제보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군 조달 웹사이트는 지난해 12월 공군 내부의 조달 비리와 관련해 유사한 제보 요청을 했다.
앞서 2024년 8월에는 사이버부대의 온라인 조달 위반 행위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 부대는 그해 4월에 창설됐다.
SCMP는 최근 몇 년간 인민해방군 고위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러한 제보 요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현재까지 인민해방군 고위 장교 수백명이 해임되거나 조사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제20기) 위원 7명 중 5명도 포함됐다.
또한 로켓군이 군 반부패 사정 작업의 핵심 타깃이 됐다.
2015년 로켓군 출범 이후 2025년까지 사령관을 지낸 4명 전원이 부패·기율 조사 대상에 올랐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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